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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무역 분쟁보다 부채 문제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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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12 19:07 조회4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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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간 선거가 끝나고 이달 말 양국의 정상의 회담이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나 무역 분쟁은 이전보다 조금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의 새로운 리마인드를 위해 체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부채 문제'이다. 

중국은 08년 금융 위기 이후 서부 지역 경제가 붕괴됨에 따라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큰 자금을 빌렸다. 수년에 걸친 이런 정책들로 비효율적이며 비생산적인 국영기업을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다.

중국 부채 총 잔액(출처: 제로 헤지)

물론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문제점에 접근하고 있다.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경제가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자칫 중국 경제의 이중고로 불거질 수 있는 것도 최근의 이유이기도 하다. 위 그림을 보면 중국의 부채 부담은 GDP(국내 총생산)의 266%에 달하며(이는 08년 금융 위기 이전의 미국보다 큼), 예상되는 이자 비용 비율도 약 18%에 육박한다. 어마한 수치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중국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최고치에 다다르고 있으며, 경제 성장률 또한 09년 이후 가장 약한 속도로 둔화되었다.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광군제의 엄청난 소비 효과로 중국 경제가 아직 끄떡없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부채 문제로 인해 단기적으로 다시 성장 도약을 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대외적인 무역 분쟁의 문제와 대내적인 부채 문제(기업 부실화)를 어떻게 잡고 해결해 나갈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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