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미국이 정상회담으로 화합의 물결로 가나 싶더니 화웨이로 또다시 일이 불거지고 말았다. 미국은 여전히 강한 실물 경제 지표를 내보이고는 있으나, 중국은 그러하지 못한 실정이다. 무역분쟁에서 경제 내 체력은 미국이 앞서고 있는 상태다. 
그럼 중국 경제를 살펴보자. 중국은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개인소득세 감면과 민간 부문 자금 조달을 위한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에 수요가 부진했다는 증거로 나타난 것이다. 

무역 부문은 어떨까? 관세로 인한 효과로 미국에 대한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출 증가율도 둔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정상회담의 재개로 당장 무역 마찰이 더 커질 위험은 줄었지만 중국의 국내외 수요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내수 부문의 소매판매도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로 중국 경제는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 것인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최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