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경제]2019년, 아시아 신흥국 투자 시 유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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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12 20:07 조회580회 댓글0건본문
최근 모건스탠리에서 2019년은 신흥국의 투자 기회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8년 격동의 한 해를 보인 이후 신흥국(EM)의 주식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평가이다. 투자해도 괜찮을까?
신흥국은 2015년 긴축 발작 이후 미중간의 무역 휴전과 연준의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이로 인한 달러 약세 기대감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아직 미중간의 무역협상이 끝나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중국 경제 둔화가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2019년 대두될 주요 신흥국의 위험은 무엇이 있을까?
1. 인도
- 인도 준비은행 Urjit Patel의 충격적인 사임(정책 불확실성)
- 2018년 아시아에서 최악의 실적을 보인 루피화
- 3~4월 예정된 총선에서 모디 총리에게 덜 유리한 결과 예측(정치적인 불확실성)
- 그나마 유리한 점은 유가의 하락(수입 비용 감소)
2. 인도네시아
- 경제 정책의 윤곽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경쟁자와 4월 재선에 직면(정치적인 불확실성)
- 사업 수행 용이성 순위(ease-of-doing business ranking) 73위로 하락
3. 필리핀
- 2018년 중앙은행 목표 범위를 넘어선 인플레이션. 2019년은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 직면
- 경제 성장 속도보다 두 배나 빠른 부채 증가의 위험성
4. 태국
- 2월 24일 총선, 정권이 바뀔 경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포함한 정책이 어디로 갈지 모름(정책적 불확실성)
- 농산물 가격의 하락 위험성(태국 경제를 지지하는 경제 펀더멘털 약화 가능성)
- GDP의 77.5%에 달하는 높은 가계부채
- 푸켓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경제의 약 1/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직격탄)
- 금리 정책 논쟁(투자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시키자 vs 1.5%의 낮은 금리 안에서 정책 대안을 만들자)
신흥국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2019년의 향방은 과연 어디로 갈지 궁금하다. 투자 심리가 극도로 낙관적일 때는 하락을 주의해야 하지만, 반대로 심리가 극도로 악화될 때에도 추가 하락을 기대하기보다는 낙관적인 방향으로 틀지 모른다는 생각도 가져야 될 듯하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최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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